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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체크

오늘부터 집 팔면 세금이 이만큼 더 냅니다 어제와 오늘이 다릅니다. 5월 10일부터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집을 팔면 세금이 대폭 늘어납니다. 4년간 유예됐던 양도소득세 중과가 오늘부터 다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달라지는지, 시장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 다주택자가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지를 순서대로 짚어봅니다. 하루 차이로 세금이 억 단위로 달라진다강남구 아파트를 10년 보유한 2주택자가 5억 원 차익을 실현한다고 가정해봅니다. 어제까지 팔았다면 세금은 약 1억 3,850만 원이었습니다. 오늘부터는 같은 집을 팔아도 약 2억 8,975만 원을 내야 합니다. 하루 차이로 1억 5,125만 원이 달라집니다. 마포구 5년 보유 2주택자가 2억 원 차익을 낸다면 세금이 4,820만 원에서 9,935만 원으로 두 배 이상 뜁니.. 더보기
HMM 본사 부산 이전 확정, 북항 부동산 시세가 오를까 2026년 5월 8일 HMM이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를 부산으로 변경했습니다. 안건 상정 후 5분 만에 속전속결로 가결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동남권 해양수도권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전이 취임 1년 여 만에 공식화된 것인데요. 당연히 HMM 이전 소식에 부산 북항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전이 실제로 북항 부동산 시세를 바꿀 수 있는지를 데이터로 따져보면 기대와 현실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HMM 이전의 구체적인 내용과 북항 부동산 현황, 그리고 투자자가 지금 확인해야 할 것들을 정리합니다. HMM 이전,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인가HMM은 대표이사 사장 집무실부터 부산으로 옮긴 뒤 향후 노사 협의를 통해 부산 이전에 대한 세부 내용을 .. 더보기
래미안, 디에이치, 아크로? NO...압구정이 브랜드다 래미안, 디에이치, 아크로. 대한민국 아파트 브랜드의 정점에 있는 이름들입니다. 그런데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에서 이 이름들이 하나씩 뒤로 물러났습니다. 삼성물산은 2000년 래미안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시공 일반 아파트에서 래미안을 떼어냈습니다.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대신 압구정 현대를 꺼냈습니다. DL이앤씨만 아크로를 앞에 세웠지만 그것도 아크로 압구정, 압구정을 뒤에 붙였습니다. 브랜드가 압구정 앞에 고개를 숙인 겁니다. 이 선택이 말해주는 게 있습니다. 압구정은 브랜드보다 강한 이름이라는 겁니다. 이 글에서는 각 건설사가 내건 단지명의 의미와 압구정이라는 지명이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서 갖는 상징성을 정리합니다.삼성물산이 래미안을 버렸다, 26년 만에 처음 .. 더보기
상대원 2구역 조합 vs DL이앤씨 분쟁의 교훈..."그만 싸우고 일단 삽부터 뜨자" 오늘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DL이앤씨가 제기한 시공사 해임총회 효력 정지 가처분을 인용했습니다. 2023년 아크로 브랜드 갈등으로 시작된 분쟁이 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가장 안타까운 건 그 싸움을 하는 사이 조합원 분담금 청구서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점입니다. 전용 84㎡ 기준 분담금이 DL이앤씨 유지 시 약 1억 9000만원인데, 이제와서 시공사를 교체하면 3억 5000만원대까지 올라갑니다. 싸우는 데 쓴 3년이 조합원 한 명당 1억 6000만원짜리 청구서로 돌아온 겁니다. 재건축은 빨리 삽을 뜰수록 이득이고 싸울수록 손해입니다. 이 당연한 사실을 상대원 조합 사례가 아주 비싼 수업료를 내면서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3년 분쟁의 전체 흐름과 조합원이 치르고 있는 실질적인 비용, 그리고.. 더보기
[소셜믹스 옹호론]같은 단지에 살면 같은 권리다, 20년이 증명한 것들 2006년부터 시작된 소셜믹스가 20년을 넘겼습니다. 2024년 말 기준 SH공사가 관리하는 758개 단지 중 448곳, 59%가 소셜믹스 단지입니다. 가구 수로는 8만 2392가구, 전체 26만 가구의 31%입니다. 임대아파트를 따로 모아두면 낙인 효과가 생기고 저소득층이 특정 지역에 집중된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제도입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이 제도의 방향은 맞습니다. 문제는 제도가 절반만 완성됐다는 겁니다. 물리적으로는 섞어놨는데 권리는 여전히 나눠져 있거든요. 이 글에서는 소셜믹스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임차인 의사결정권이 왜 제도의 완성에 필수적인지를 정리합니다.소셜믹스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임대아파트 집중이 만드는 문제들소셜믹스 이전을 먼저 봐야 합니다. 1990년대까지 영.. 더보기
[소셜믹스 반대론] 섞어놓는다고 통합이 되나...20년 그 불편한 진실 2006년부터 시작된 소셜믹스가 20년을 넘겼습니다. 2024년 말 기준 SH공사가 관리하는 758개 단지 중 448곳이 소셜믹스 단지입니다. 정부는 이 제도를 사회적 통합의 성공 사례로 내세웁니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분양세대와 임대세대 사이의 갈등이 20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분리, 커뮤니티 시설 차별, 관리비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물리적으로 섞어놓는다고 사회적 통합이 이뤄지는 게 아니라는 걸 20년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소셜믹스가 왜 실패한 정책인지, 그리고 임차인 의사결정권 확대가 왜 해법이 될 수 없는지를 정리합니다.소셜믹스는 왜 갈등을 만드는가, 물리적 혼합이 사회적 통합을 보장하지 않는다 소셜믹스의 전제는 이겁니다. 분양세대와 임대세대를 같은 공간에 배치하면 자연스.. 더보기
강북 분양가 17억 시대, 장위뉴타운이 새로운 기준점이 될까 요즘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숫자가 있습니다. 17억입니다. 그것도 강남이 아닌 강북, 장위뉴타운에서 나오는 숫자라 더 충격적입니다. 장위 6구역 장위푸르지오마크원의 국민평형 84㎡ 분양가가 16억에서 최대 17억까지 거론되고 있거든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동북권 가성비 주거지로 불리던 장위동에서 나오는 숫자라고는 믿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장위뉴타운 고분양가의 배경, 17억이라는 숫자가 강북 부동산 시장에 던지는 의미, 그리고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지금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를 정리합니다. 장위뉴타운 84㎡ 분양가 17억 거론, 강북 가성비 공식이 깨지고 있다 장위동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강남이나 마포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교통이 나쁘지 않은 동북권의 가성비 주.. 더보기
[장특공제 폐지②] 내 세금이 얼마나 달라지나(폐지 후 시나리오 총정리) 장특공제가 폐지될 때 가장 궁금한 건 바로 "내 세금이 얼마나 달라지나", 아니 "얼마나 더 내야되냐"겠죠. 집을 오래 들고 있을 수록 세금을 깎아준다고 했는데 그걸 정부가 폐지하겠다고 하니 당연히 걱정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바로 세금입니다. 이 글에서는 장특공제의 개념부터 폐지 시나리오별로 세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최대한 쉽게 정리합니다. 장기보유특별공제란 무엇인가, 집을 오래 들고 있으면 양도세를 깎아주는 제도다집을 팔면 양도소득세를 냅니다. 산 가격과 판 가격의 차이, 즉 시세 차익에 세금이 붙는 구조입니다. 강남 아파트처럼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차익이 나는 경우 세금이 억 단위로 나올 수 있거든요. 장특공제는 이 양도소득세를 깎아주는 제도입니다. 집을 오래 들고 있을수록, 그리고 실제로 거주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