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체크

[장특공제 폐지①]10년 넘게 버텼던 강남 집주인들이 왜 지금 팔기 시작했을까 한때는 버티는 게 답이었습니다. 강남 아파트를 오래 들고 있을수록 세금도 줄고 시세 차익도 커지는 구조였거든요. 시세차익에 차이는 있겠지만 강남 아파트 뿐만 아니라 서울 아파트는 대부분 그랬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그 공식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10년, 20년 넘게 강남 집을 들고 있던 사람들이 슬그머니 매물을 내놓기 시작한 겁니다. 정부가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폐지 결정을 조금씩 시장에 흘리면서 아파트를 오래 가지고 있으면 세금을 부여하겠다 은근슬쩍 경고했거든요. 시장은 바짝 얼었습니다. 올해 1분기 강남3구에서 집을 판 사람 중 10년 넘게 보유하던 장기보유자 비중이 43.8%였습니다. 10명 중 4명 이상이 오래 들고 있던 사람들이었다는 얘기죠. 2023년만 해도 이 비율은 20%대였습니다. .. 더보기
미리내집 7차 공급, 신혼부부한테 솔직히 말하면 그림의 떡입니다 서울시가 미리내집 7차 모집공고를 냈습니다. 출산하면 오래 살게 해주고, 자녀를 많이 낳으면 시세보다 싸게 집을 살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뉴스 제목만 보면 신혼부부한테 파격적인 기회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조건을 하나씩 들여다보면 한숨이 먼저 나옵니다. 이 글에서는 미리내집이 왜 대부분의 신혼부부한테 그림의 떡인지, 어떤 조건이 현실과 맞지 않는지, 그리고 그럼에도 청약을 고민해볼 만한 상황은 언제인지를 솔직하게 정리합니다. 자녀 3명 낳아야 시세 80% 분양, 서울 출산율 0.6명대에 이 조건이 현실적인가 미리내집의 혜택 구조를 보면 자녀 수에 따라 단계적으로 달라집니다. 자녀 1명을 낳으면 최장 20년 거주, 2명이면 시세 90% 매수, 3명이면 시세 80% 분양입니다. 4자녀는 시세 60%,.. 더보기
계약 직후 재개발 이주 통보 받았다면, 세입자 대응안 총정리 전세나 월세 계약을 막 마쳤는데 해당 아파트에 관리처분인가가 나고 이주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오래된 아파트였고, 재건축 얘기가 늘 들려왔던 곳이기에 언제든 이주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이사를 가야할 거라곤 생각 못했을 겁니다. 재건축 아파트 특성상 월세-전세가격도 낮기에 이 가격에 다른 곳으로 이사가기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럼 세입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 주인에게 우겨볼까요? 아니면 명실상부 남의 재산인 만큼 군소리 없이 집을 나와줘야 할까요? 다행히 세입자의 법적 권리는 생각보다 강합니다. 이 글에서는 관리처분인가 이후 세입자와 집주인의 권리와 의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세입자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은 무엇인지, 그리고.. 더보기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공정률 18% 돌파!... "강남 40분" 환상일까 현실일까? 역별 수혜지 팩트체크 2029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이 현재 공정률 18%를 넘어섰습니다. 개통까지 3년 남짓한 시점에서 역별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실거주자 입장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를 정리합니다. 투자 수익을 좇기보다 이 노선이 수원 서부 일대의 생활 여건을 어떻게 바꿔놓을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 역별 교통 변화, 광교부터 호매실까지 무엇이 달라지나연장선은 기존 신분당선 종점인 광교중앙역에서 출발해 수원월드컵경기장역, 화서역, 구운역을 거쳐 호매실역까지 이어집니다. 역마다 교통 환경이 달라지는 방식도 다릅니다. 광교중앙역은 이미 신분당선이 운행 중인 기점입니다. 이번 연장으로 직접적인 교통 변화는 없지만, 호매실 방향으로 노선이 확장되면서 수원 서부 지역과의.. 더보기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통과, 나는 보호받을 수 있을까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임차보증금 최소보장제와 선지급·후정산 제도가 도입됐고, 국가가 피해 회복을 일부 보전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뉴스 제목만 보면 피해자 구제가 대폭 강화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내용을 하나씩 뜯어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개정안이 실제로 어떤 구조인지, 어떤 경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전세사기 피해자라면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것들을 정리합니다.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핵심 내용, 보증금 3분의 1 보전과 선지급 제도란 무엇인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임차보증금 최소보장제와 선지급·후정산 제도입니다. 임차보증금 최소보장제는 경·공매 절차가 끝난 뒤 회수한 금액이 보증금의 3분의 1에 미치지 못할 경우 국가가 부족분을 채.. 더보기
청약통장 2600만 해지 시대, 지금 해지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청약통장 가입자가 2605만 명 선으로 줄었습니다. 2600만 명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간 겁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이렇게 빠르게 감소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청약통장은 무조건 유지가 상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릅니다. 서울 분양가가 10억~20억 원을 넘어서면서 당첨돼도 자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 청약 경쟁률은 여전히 높은데 실익은 줄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청약통장 해지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청약통장 해지가 맞는 선택일까요, 유지가 맞는 선택일까요. 충동적으로 결정하기 전에 먼저 따져봐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청약통장 해지가 급증하는 이유, 당첨돼도 살 수 없는 구조가 문제다 청약통장 해지가 늘어나는 핵심 이유는 당첨돼도 살 수 없다.. 더보기
"매물 폭탄이라더니?" 대출 중단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버티는 진짜 이유 금융위원회가 서울 25개 자치구와 과천·분당 등 경기도 12개 지역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대출 만기 연장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조치 시행 직후 시장에서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쏟아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실제 시장은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출 만기 연장 중단에도 서울 아파트 매물이 늘지 않는 이유, 이미 시장에서 벌어진 선제적 움직임, 그리고 매매보다 임대차 시장에서 더 큰 파장이 예상되는 이유를 정리합니다. 대출 만기 연장 중단 이틀째, 서울 아파트 매물이 오히려 줄어든 이유 조치 시행 후 시장 반응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지난 3월 21일 8만 80건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4월 19일 .. 더보기
서울만을 위한 부동산 정책, 지방은 언제까지 들러리인가 부동산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지방 주민들이 느끼는 감정은 하나입니다. 이건 우리 얘기가 아니구나. 규제든 지원이든 정책의 중심은 언제나 수도권이고 지방은 그 여파를 고스란히 받아내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숫자가 이를 증명합니다. 2025년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6,510가구로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준공 후 미분양 2만 8,641가구의 85.2%가 지방에 집중됐습니다. 서울과 인천에선 살 집이 없어서 난리인데 지방에선 지어놓은 집이 팔리지 않아 방치되고 있습니다. 같은 나라 안에서 전혀 다른 시장이 존재하는 겁니다. 이 글에서는 수도권 중심 부동산 정책이 지방에 어떤 현실적 문제를 만들어내는지, 지방이 직면한 구조적 한계는 무엇인지, 그리고 진짜 지방을 위한 정책이 되려면 무엇이 달라.. 더보기